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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서울평화상 > 역대수상자 > 5회 수상자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는 1927년 9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의 성심(聖心)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63년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주 유엔 일본대표부 여성공사로 유엔의 첫 인연을 맺은 오가타 여사는 UNICEF 집행위원회 의장과 태국의 캄보디아 난민조사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때는 일본의 소피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교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오가타 여사는 「스스로의 뜻에 따라 난민이 되는 사람은 없다」는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재임 10년 동안 전운이 감도는 위험한 분쟁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난민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난민문제를 외면하는 각국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구호기금 출연, 난민수용소 설치, 국제협약의 체결 등 지구촌 난민의 역경을 덜어주었으며, 난민관련 세계최대기구인 UNHCR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등 수 많은 공헌을 한 「난민의 대모」이다.

오가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3번 연임의 10년 재임기간을 끝으로 2000년말 퇴임하였으며, 가족으로는 금융인인 남편 오가타 시주로(緖方四十郞)와 1남1녀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