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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서울평화상 > 역대수상자 > 6회 수상자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영국의 옥스퍼드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나치 치하에서 고통받는 그리스 사람들을 구호할 목적으로 처음 출범한 Oxfam은 올해로 60년간 지구촌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Oxfam의 빈민구호 전략은「잡은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모토로 불우한 사람들의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과 창업까지 돕고 있으며, 아프리카 말리에서는 빈곤층 여성들이 소규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원예와 식목기술을 병행하여 교육함으로서 일시적인 구호에서 벗어나 영구 자립기틀을 심어주고, 사막지역의 유목민 아동을 위한 이동 교실을 개설하고 기존 학교시설을 개·보수하여 좀더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인도주의적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4년 9월에는 전쟁을 피해 자이르 국경지대로 피난 온 르완다 난민 80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여 전염병의 위기에서 그들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1995년 6월 북한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공식 지원을 요청했을 때 북한에 들어가 중국으로부터 244톤의 소독용 염소를 수입하여 이를 이용한 정수된 식수공급과 보건, 의료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시작하였으나, 북한 내 분배의 불투명성과 북한당국의 활동제약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999년 철수한바 있습니다.

 


 

2001년 3월에는 값비싼 에이즈 치료제 대신 값싼 유사품 수입을 허용한 남아공 정부의 결정에 세계최대의 제약회사들이 WTO(세계무역기구)의 특허권 보호규정을 들어 집단소송을 제기하자 "다국적 기업들이 최빈국의 에이즈 환자들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WTO를 상대로 투쟁하여 약값을 인하시키는 효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Oxfam은 '2002년 공정한 무역(Make Trade Fair)' 보고서를 통해서 "만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지역이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만 올려도 1억 2800만명이 빈곤에서 헤어날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의 불합리한 상황은 선진국들의 불공정한 무역정책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시정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